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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 첫 픽업 '타스만' 위장막 모델 공개

기아가 23일 브랜드 첫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공개했다.기아는 ‘미처 가보지 못한 길(The Paths Never Taken)’을 주제로 호주·뉴질랜드의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과 협업해 타스만의 위장막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위장막 디자인의 핵심 주제인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은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모험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타스만의 모험 정신을 나타내며, 미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안내함과 동시에 인생의 가장 대담한 도전들을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타스만은 혁신에 대한 기아의 노력과 모험 정신을 담은 차량”이라며 “위장막 디자인에 타스만의 핵심 정체성인 모험 정신을 투영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위장막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땅과 바다 간의 조화를 중심으로 호주의 자연을 추상화한 유기적이면서도 대담한 패턴이 적용됐다.기아는 이날 위장막 디자인 개발기를 담은 아티스트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위장막을 디자인한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은 “시각적으로도 대담하고 강렬한 이번 협업은 호주의 풍경과 더불어 문화에 내재된 연대와 기쁨, 모험심을 표현하는 과정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타스만과 함께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을 따라 여행하고 영감을 받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기아는 타스만을 2025년부터 국내와 호주,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활방식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3 15:33
산업

고물가에 백화점·편의점 '마감런' 급부상

유통업계에 오프런 대신 '마감런'이 뜨고 있다. 높아진 물가로 백화점 식품관과 편의점 마감 할인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 식품관에서 마감 세일을 하는 저녁 6시 이후 시간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고 14일 밝혔다.롯데는 이 시간대에 다음날로 넘겨 판매하기 어려운 식품류 중심으로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있다. 이 기간 즉석조리식품인 델리류 매출은 25% 늘었고 반찬류와 과일 매출은 각각 15%, 10% 증가했다.백화점 업계는 통상 저녁 6시부터 문을 닫기 전까지 식품관 반찬과 델리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데, 물가는 오르고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이 시간대 구매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신세계백화점에서도 저녁 6시 이후부터 폐점 시간까지 델리 매출 신장률이 19.2%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델리 매출 신장률(10%)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만큼 마감 할인에 더 많은 고객이 몰린 셈이다.현대백화점에서도 저녁 6시 이후 식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7.5% 늘었다. 특히 델리(35.7%)와 반찬(31.1%) 등의 수요가 많았다.현대백화점이 신촌점과 미아점, 중동점 등 6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반찬 선할인권' 서비스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선할인권을 구매하면 식품관에 입점한 브랜드 반찬을 상시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10회권을 끊으면 1회 쿠폰을 더 주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식품관을 알뜰하게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 사이에 '마감 할인'이 인기"라며 "특히 퇴근길 백화점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려는 직장인들의 방문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편의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GS25에 따르면 GS25 마감할인 상품의 지난달 매출은 작년 12월 대비 670% 증가했다.지난해 11월 말 론칭한 마감할인은 GS25 전용 앱 ‘우리동네GS’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신선식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소비기한 만료 시점 기준으로 3시간~45분 전으로 임박하게 되면 우리동네GS 앱의 마감할인 메뉴에서 할인 상품을 픽업으로 주문 가능하다.CU, 세븐일레븐도 마감 할인인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CU의 경우 지난 3월 마감 할인 상품 매출액이 전월 대비 226% 증가했다. 가맹점주가 점포 PC나 모바일앱을 이용해 상품별 할인율을 지정해 등록하는 등 점포별 맞춤 마케팅도 진행할 수 있다.최초로 마감 할인 서비스를 도입한 세븐일레븐의 경우 마감 할인 상품 누적 판매량이 약 400만개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폐기 절감액은 판매가 기준 1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편의점 '마감 할인'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고물가 여파로 가성비 높은 편의점의 먹거리 수요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점과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는 점을 꼽았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5 07:00
자동차

전기차 '숨고르기' 들어간 벤츠·포드...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에 나섰다. 수요 둔화 직격탄을 맞자, 너나없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수정하거나 전동화 전환 목표를 늦추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이러한 흐름에 아랑곳 않고 전기차 전환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 주목된다.글로벌 완성차 '전기차 감산 랠리'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전체 판매 차종의 전기차 전환 계획을 5년 뒤로 연기했다.벤츠는 당초 오는 2030년까지 400억 유로(당시 한화 약 53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기차 아키텍처, 배터리, 충전 인프라 등 광범위한 변화를 언급했다.실제 이러한 전략 아래 벤츠는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다채로운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는 역량을 과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브랜드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채울 것을 예고했다.하지만 ‘청사진’의 변화를 언급하며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벤츠 관계자는 "내연기관차를 계속 생산하고 2030년대까지 기술 개선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전기차 전환 계획을 미루는 건 벤츠만이 아니다.'타도 테슬라'를 외치며 전기차 올인 전략을 내세우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주력 픽업트럭의 순수전기 모델 출시·생산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GMC 허머 등이 대상이다. 미국 포드 역시 120억 달러(16조원) 규모의 전기차 신규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증산 계획을 내놨다.이 같은 전략 변화는 전기차 수요가 기대만큼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바이든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애초의 전기차 전환 목표를 대폭 후퇴시키는 수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30년까지 신차의 60%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 수치를 대폭 낮출 것이란 관측이다.이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의 표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40% 적어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하다. 현대차 "공격적 투자 지속"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행보와 달리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기차 시장 회의론' 속에서도 현대차는 당장 투자에 제동을 걸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의 준공을 오히려 오는 10월로 앞당겼다.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을 통해 전기차 생산 물량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9만4340대였다.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량을 국내에서 144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유지했다. 하이브리드 차종을 늘릴 계획이지만, 이미 현대차그룹은 오래 전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병행하는 전략을 써왔기 때문에 전기차 전략의 진행에 부담이 없다는 입장이다.이같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투자 유지는 그동안 위기 때마다 투자를 통해 오히려 점유율을 강화시켰던 과거 전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998년 이른바 'IMF 사태'라고 불리는 경제 위기 당시 동반 부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아를 인수, 내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지난 2022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로 인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되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정의선 회장은 리스 등으로 눈을 돌려 오히려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성장을 이뤄낸 것도 위기를 정면 돌파한 사례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전동화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며 "전기차 수요 둔화 시기에 오히려 공격적 확장 정책으로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8 07:00
경제일반

늘어난 ‘혼설족’ 잡아라…유통가 '분주'

유통 업계가 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들 이른바 '혼설족'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혼설족을 잡기 위해 이색 도시락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GS25는 명절 대표 메뉴를 골고루 담은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출시했다.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첩반상으로 구성돼 혼자서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명절 도시락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있다. GS25는 ‘우리동네 지에스 앱’ 픽업 서비스 전용 할인 쿠폰을 18만장(4억5000만원 규모) 준비했다.이마트24 역시 잡채, 돼지고기구이, 전, 나물 등으로 구성한 명절 도시락을 다음 달 초 출시할 예정이다.CU는 초저가 차별화 간편식 브랜드 ‘놀라운 간편식’ 6종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덮밥류 3종(3900원), 샐러드 2종(2900원), 삼각김밥 1종이다. 이 중 ‘매콤어묵 삼각김밥’은 씨유가 5년 만에 내놓은 1000원짜리 제품이다. CU 관계자는 “외식 물가가 날로 높아지며 지갑이 얇아진 고객의 한 끼 부담을 덜고자 명절을 즈음해 저렴한 간편식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집에 머물며 한 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경품을 주는 이색 아르바이트도 등장했다.온라인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연휴 기간 집과 인근 동네에서 시간을 보낼 이용자들을 위한 ‘설 연휴 집 지키기’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이색 체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드라마·영화를 정주행하고, 동네 맛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집을 지키는 콘셉트다. 지원 방법은 모집 페이지에 자신의 알바 프로필을 등록하고,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설 연휴 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당근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이튿날인 7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선발된 알바생 전원에게 임무 수행을 위한 당근머니 30만원과 배달의민족 상품권, 티빙 이용권을 알바비로 지급한다. 알바생들은 설 연휴 기간 집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SNS에 설 연휴에 한 일들의 업무 일지를 사진과 함께 올리면 된다.이 밖에 설 연휴 기간 단기 일자리를 확인하고 싶다면 당근 애플리케이션 내 '알바' 탭으로 들어가 '단기' 필터를 선택하면 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31 07:00
경제일반

CU, '활어회 픽업 서비스' 수도권으로 확장

편의점 CU가 ‘수산시장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기존 서울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서비스를 확대하는 지역은 파주,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 총 21개 시다. 이로써 수산시장으로부터 지리적으로 멀리 위치한 곳에서도 싱싱한 회를 손쉽게 수령할 수 있게 됐다. 단 읍이나 면, 리 및 도서산간 지역은 제외다.CU는 서비스 운영 점포도 지난해 말 400여 점에서 올 상반기까지 수도권 확대 지역 내 1500점으로 늘릴 계획이다.CU가 지난 2022년 수산물 전문 유통 플랫폼인 인어교주해적단과 손잡고 선보인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오전 12시 전에 주문한 노량진, 가락동 수산시장의 회를 당일 오후 8시 이후 집 근처 편의점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용 방법은 인어교주해적단 앱 내 CU 제휴 상점에서 상품 구매 시 편의점 픽업을 선택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된다. 상품 수령을 위해서는 점포 근무자에게 주문 번호가 적힌 접수 안내 메시지를 제시하면 된다.회는 신선도 유지가 가장 중요한 상품인 만큼 전용 박스에 포장돼 배송되고 점포에서는 고객 수령 전까지 점포 냉장고에서 안전하게 보관된다. 당일 오후 10시까지 수령하지 않은 상품들은 자동으로 익일 폐기된다.편의점 픽업을 선택하면 일반 배달 대비 배송비가 최대 45% 더 저렴하다. CU는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 화면에도 구현해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힌다. 포켓CU의 ‘회 픽업’ 아이콘을 누르면 인어교주해적단 앱으로 연결돼 해당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CU 관계자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점포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8 09:59
경제일반

스타벅스,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 오픈

스타벅스코리아가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5일 문을 여는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은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별도 공간이 마련된 국내 스타벅스 최초의 매장이다.기존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 발전된 형태로, 스타벅스는 해당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에서 시범 매장 오픈 승인을 받았다.매장은 지상 1, 2층으로 구성된 195평, 142석 규모로 1층은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위한 주문 및 픽업 공간과 일부 좌석 공간으로 운영된다.2층에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50평의 펫 존을 별도로 조성하여 부스석, 반려동물 전용 체어, 펫 리드 줄을 걸어둘 수 있는 펫 대기 공간과 20평 규모의 개방형 펫 라운지(리드 줄 착용 필수)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단 1층에서 주문 시에는 음료 제조가 이루어지는 공간이 포함되어 있어 식약처 가이드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이 제한된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은 1층 외부 전용 출입구를 통해 2층의 펫 존을 이용할 수 있다.또한 펫 전용 공간에는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을 마련하여 반려동물과 동반한 고객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구리갈매DT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크림 패밀리 가방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크림 색상의 토트백과 백팩 파우치로 구성되었으며, 1일 100개 한정, 1인 최대 2개까지 구매 가능하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4 14:34
자동차

완성차, 새해 신차 키워드는 '보급형 하이브리드·전기차

완성차 업계가 갑진년 새해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지난해 고금리로 인해 신차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올해 중저가의 신차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주요 전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3이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중저가형 전기차 제품군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는 작고 저렴한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EV)을 공개한다. 크기는 기존 내연기관 캐스퍼와 같고, 배터리·모터 등 동력계는 앞서 출시된 기아 레이EV와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낮춘 만큼, 정부·지자체 보조금 적용 시 1000만원 후반대에서 2000만원 중반대의 실구매가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아이오닉7도 선보인다.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다목적차(SUV) EV9과 같은 3열 전기 SUV다. 관건은 '가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 EV9은 국내에서 높은 가격 탓에 흥행에 실패했다. EV9의 가격은 트림별로 7337만~8397만원이다. EV9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5개월간 5364대만 판매됐다.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7이 현대차에서 가지는 가치나 의미는 충분하지만, 내수 시장에서 EV9의 선례가 있기 때문에 가격 책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아는 소형 전기 SUV EV3와 준중형 전기 세단 EV4를 각각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선보인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경기 여주에서 EV데이를 열고 EV3와 EV4 판매 가격을 4000만~7000만원대로 책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6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기아 관계자는 "EV3·EV4에 이어 저가형 전기차 EV2도 선보여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올해 코란도 EV의 상품성을 강화해 재출시한다. 73.4㎾h LFP 배터리를 탑재한 코란도 EV는 전기 택시 트림을 추가해 영업용 시장에도 진출한다. 시작가는 3000만원 후반대이며, 보조금을 적용하면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KGM은 올해 전기 픽업트럭 O100도 선보인다. 국내에는 처음 출시되는 전기 픽업트럭이 될 것으로 보인다.르노코리아는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결과물을 올해 선보인다. 르노 그룹과 길리 그룹이 지난 2022년 맺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CMA 플랫폼과 최신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중형 SUV다. 르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운 신차를 내놓는 것은 지난 2020년 XM3 출시 이후 4년 만이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오로라1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오로라2, 오로라3 등의 신차도 선보일 계획이다 GM한국사업장(한국GM)은 글로벌 전기차 모델 수입 위주로 전략을 구성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확실한 수입 모델은 쉐보레 이쿼녹스 EV다.중형 전기 SUV인 이쿼녹스 EV는 최신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제작돼 GM의 선진 기술이 집약돼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와 경쟁할 것으로 관측된다.GM한국사업장은 또 올해 초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적용한 준대형급 전기 SUV 리릭도 내놓다. 리릭은 대용량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468km를 달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각축전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대형 차급 위주였던 전기차 시장에 보급형 전기차가 잇따라 등장하며 얼마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4 07:00
자동차

현대차그룹, '기회의 땅' 중동 공략 박차…"2030년 55만대 판매 목표"

현대차·기아가 '기회의 땅' 중동에서 2030년께 55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2030년을 전후로 산업 수요 30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중동 시장에서 현대차가 2032년 35만대, 기아가 2030년 21만대를 판매하겠다고 20일 밝혔다.현대차·기아가 올해부터 중동에서 연평균 약 6.8%씩 판매를 늘려 2030년께 2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겠다는 것이다.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에서 약 229만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이중 현대차는 18만2934대를 판매해 8.0%, 기아는 약 14만 1,505대를 판매해 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중동은 현대차와 기아가 거의 반세기 전부터 진출한 시장으로서 대한민국 자동차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곳이다“며 “오랜 전통을 가진 자동차 시장이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는 중동에서 지속적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1976년 바레인에 포니 40대, 기아는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10대를 수출하면서 중동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이후 현대차·기아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에 중동에서 26만8311대를 판매했다. 사태가 다소 완화되며 2021년 32만9640대, 2022년 32만4439대를 판매해 연간 3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올해 1~3분기 중동에서 현대차 16만2655대, 기아 11만8442대 등 총 28만109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2%(현대차 17.7% 증가, 기아 9.7% 증가) 성장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이 기간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아반떼(3만 4,215대), 투싼(2만 7,868대), 엑센트(2만 7,692대)다.기아는 스포티지(1만 9,826대), 페가스(1만 3,203대), 셀토스(1만 1,654대)가 올해 1~3분기 중동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다.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투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신규 차량을 선보이며 중동 특화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중동에서의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올해 중동에서 32개의 차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중 전기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GV60 등 6대로 전체 라인업의 약 20%에 달한다.현대차는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를 투입해 2027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올해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려 중동 판매 차량 전체 라인업 중 3분의 1을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2032년에는 중동 전체 판매 물량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이어 픽업 트럭, 소형 MPV 등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차급을 판매하고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론칭하는 한편, 우수 딜러 육성에 집중해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식목 사업을 진행하고 국립기관에 차량을 기증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기아는 올해 4개의 전기차 모델을 향후 11개까지 늘려 2030년 중동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어 중동 고객 선호도를 고려한 전략형 모델을 개발해 볼륨 모델로 육성하고, EV 전용 마케팅 및 쇼룸 전개 및 EV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고객이 전기차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중동 특화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개, 다양한 딜러 채널 개발 등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중동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각 나라마다 다양한 특성이 있는 만큼 시장별 차별화된 상품전략과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판매 및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0 10:39
자동차

KG모빌리티 1년…전동화 시계 빨라진다

KG그룹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경영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KG모빌리티가 2025년까지 친환경차 풀 라인업(상품군)을 완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KG모빌리티는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곽재선 회장 취임 1년을 돌아보며 미래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 취임 후 지난 1년은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그리고 자동차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KG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KG모빌리티는 코리아 No.1 e-모빌리티 브랜드를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은 물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라고 강조했다.KG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곽 회장의 진두 지휘 아래 사명 변경과 함께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갈 비전을 발표하며 발 빠른 경영 정상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KG모빌리티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을 기록했으며,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KG모빌리티 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또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난 4월 특장법인인 KG S&C를 설립했으며, 중고차 사업은 물론 기업회생절차에 있는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을 통한 KGM Commercial 출범 등 다양한 신규사업도 모색하고 있다.지난 8월에는 자동차업계가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노사간 상생의 협력 관계를 이었다.특히 KG모빌리티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최고의 e-모빌리티 브랜드 달성을 목표로 'Korea No.1 SUV 브랜드' 'No.1 픽업 브랜드' 'No.1 버스 브랜드' 구축을 천명하며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그리고 이를 위해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 형 SUV는 물론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 등을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KGM Commercial이 공식 출범하게되면 현재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까지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해 사용자들에게 원스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KG모빌리티는 이러한 중장기 제품계획에 더해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로 글로벌 판매 물량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KG모빌리티는 지난 1월 아랍에미레이트 NGT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베트남 FUTA 그룹과 KD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KD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지난 7월에는 토레스 유럽 론칭 행사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대리점과 간담회를 갖는 등 글로벌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1 13:09
자동차

KG모빌리티, 2023 오토살롱위크 참가…토레스 튜닝카 전시

KG모빌리티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 전시회 ‘2023 오토살롱위크’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2023 오토살롱위크는 오는 8일~10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KG모빌리티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튜닝 모델인 ‘토레스 EVX Pure Passion’을 비롯해 ‘토레스 JANUS’ ‘토레스 AZIT’ ‘토레스 BI-Fuel PILGRIM’ 등 다양한 콘셉트의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다.올 하반기 출시되는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토레스 Pure Passion은 국내 최초의 전기차 튜닝 모델로 다른 EV(전기차)에서 볼 수 없었던 오프로드 감성과 레저 활용성을 극대화한 정통 SUV의 스타일로 연출했다.험로 주행을 위해 차체를 높이고, All Terrain 17인치휠 타이어를 장착해 강인한 오프로더의 이미지와 더불어 V2L(Vehicle-to-Load)을 이용한 각종 전자제품의 활용성과 함께 루프탑 텐트를 설치해 국내 유일의 일렉트릭 레저 SUV의 이미지를 구현했다.토레스 JANUS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강인함에 포인트를 더한 외관에 반해 넓은 실내 공간의 편안함과 안락함의 양면성을 표현한 튜닝 모델이다. 익스테리어는 보디업과 All Terrain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하여 강인함을 더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위해 써치 라이트와 루프 플랫 캐리어도 장착했다.토레스 AZIT는 2열 탑승 공간을 밴(VAN) 형태의 튜닝 모델로 대용량 적재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단순히 화물용 차량 이미지가 아닌 차량 그 차제로 멋있는 오프로더 SUV 느낌을 주기 위해 차체를 높이고 All Terrain 타이어를 장착했다. 컬러풀한 그래피티 드로잉을 통해 트렌디한 감성과 용도성, 경제성 등을 원하는 MZ 세대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토레스 BI-Fuel PILGRIOM은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하는 토레스 바이퓨얼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튜닝 모델로 순례자란 뜻의 필그림은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하는 토레스 바이퓨얼 차량의 장점을 네이밍에 담아 표현했다. 기본적인 오프로드 튜닝과 함께 장거리 순례자 이미지 전달을 위해 루프 플랫 캐리어와 여행용 박스를 설치하여 언제든지 자유롭게 떠나는 여행자의 감성을 표현했다. KG모빌리티는 행사 기간 토레스 튜닝카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토레스 EVX 사전 계약고객 대상으로 오토살롱위크 입장권(동반1인 포함) 증정한다. 또 사전고객 전용 VIP 라운지 운영, 할리스 커피차 이용 쿠폰, 토레스 아웃도어 SNS 공유 이벤트, 픽업스타일 미니카(선착순)를 증정한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오토살롱위크 참가를 통해 토레스 브랜드의 개성 강한 특징을 살려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차박 및 캠핑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며 그와 관련된 튜닝이 다양해 짐에 따라 퍼포먼스 튜닝에 맞서 KG모빌리티만의 영역 구축 및 튜닝시장 다각화를 위해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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